리조트룩, ‘라곰(Lagom)’ 스타일로~균형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심리 반영된 ‘리조트 컬렉션’ 출시

 

- 균형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심리 반영된 ‘리조트 컬렉션’ 출시

- 비이커, 지난해 SFDF 수상자 ‘고엔제이-렉토’와 협업 상품 선뵈

- 구호, ‘어반 컬쳐’ 컨셉으로 풍성함과 페미니즘의 조화 ‘인상적’

 

 [사진제공: 비이커]

‘충분한 휴식을 주는 안락한 순간’을 뜻하는 ‘휘게(Hygge)’를 넘어, 최근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적절함

을 통해 지속 가능함을 추구’하는 ‘라곰(Lagom)’ 문화가 패션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라곰’은 

스웨덴어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을 뜻하며, 균형된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북유럽 삶의 철학의 중

심입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편집숍 ‘비이커(Beaker)는 ‘로그 오프(Log Off)’를 주제로한 ‘리조트 캡

슐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화려한 휴양지는 아닐지라도 인근의 호텔, 미술관, 도시 근교에서 잠시 일상을 떠나 

조용히 휴식과 사색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은 것입니다. 

특히 비이커는 이번 시즌 리조트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제 12회 SFDF(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인 정

고운(고엔제이;GOEN J), 정지연(렉토;RECTO) 디자이너와 협업했습니다. 고엔제이는 모던하면서 여성스

러운 디자인을 중심으로 스트라이프, 체크 패턴의 드레스, 블라우스, 스커트 등의 상품을 통해 경쾌한 리

조트룩을 선보였습니다.

또 렉토는 특유의 스트라이프 패턴의 드레스와 셔츠, 테리 소재(타월 등에 사용하는 소재)의 티셔츠, 로

브(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의 느슨한 가운 느낌의 셔츠), 스윔웨어 등을 출시했습니다.

 

[사진제공: 구호/보그코리아]

여성복 구호(KUHO)는 한여름의 ‘어반 컬쳐(Urban Culture)’를 컨셉으로 다양한 패턴을 활용해 풍성함과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조화(Balancing)’를 이루는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청량하고 조직감있는 폴리쉬폰에 니트조직을 스트라이프 프린트로 표현한 슬리브리스 블라우스부터 오

버사이즈 블라우스, 와이드 팬츠, 슬립, 오프숄더 드레스 및 아가일 패턴의 맥시 드레스 등을 출시했습니

다. 특히 주름, 자수, 스냅 장식이나 비대칭, 컬러 배색 등을 포인트를 주는 한편 드레스의 경우는 허리와 

어깨 부분에 스트링이나 이밴드(E-Band)를 활용해 여성스런 실루엣을 강조하는 동시에 신축성을 바탕으

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데일리 웨어로도 활용이 가능한 메쉬 소재의 민소매 롱셔츠 드레스와 독특한 소재감의 니트 후드집

업 카디건은 수영복이나 데님 쇼트팬츠와 매칭하면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 르베이지/바자코리아]

 

르베이지는 남프랑스의 여유로운 햇살이 드리워진 ‘나만의 휴식’을 컨셉으로한 드레스, 블라우스, 스윔웨어 등을 출시했습니다. 리넨과 코튼 소재를 활용해 청량감을 높이는 한편 딥 레드와 블루 컬러에 기하학적 패턴을 활용한 모던 리조트룩을 완성했습니다.

 

르베이지는 볼륨감 있는 퍼프 소매와 오프숄더로 연출 가능한 드레스와 블루 핀 스트라이프 패턴이 인상적인 랩 블라우스, 살짝 어깨를 덮는 느낌으로 체형을 커버해주는 슬리브리스 티셔츠, 기하학적 패턴에 뒤트임이 세련된 블라우스, 셔츠를 랩 해논 느낌의 스트라이프 스커트 등 여성스럽고 감각적인 리조트룩을 선보였습니다.

 

또 리넨실크 혼방의 로브는 목깃을 탈부착 할 수 있어 다양하게 연출되고, 단추를 오픈하여 수영복과 함께 연출하면 우아하고 품격있는 무드를 자아낼 수 있습니다.

 

르베이지는 네이비와 화이트 컬러의 조합으로 포인트를 준 스윔웨어를 출시해 우아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합니다.   

 

삼성패션연구소 오수민 수석연구원은 “킨포크 열풍 이후, 북유럽의 휘게, 라곰 문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라며 “패션은 물론 리빙, 홈 웨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북유럽 삶의 철학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