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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방] 디자이너의 상상에 숨을 불어넣는 스타일 창조 전문가! 테크니컬 디자이너 선승우 수석보




하나의 옷이 생산되기 위해서는 트렌드 조사, 제품 기획과 제품 디자인, 그 디자인 안에 디테일한 패턴 디자인과 부자재 디자인 그리고 실제 제품 생산까지, 많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 제작 단계 중간중간에 다리가 되어 줄 사람이 필요하죠.


이러한 각 단계에서 수행하는 업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스타일 디자이너(패션 디자이너)의 상상에 숨을 불어넣는 테크니컬 디자이너 선승우 수석보의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Q1. 테크니컬 디자이너가 무엇인가요?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스타일 디자이너(패션 디자이너)가 고안한 디자인을 토대로 충실히 실제 작품의 견본을 만드는 직군을 말하는데요.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을 보면 테크니컬 디자이너 출신이거나 유사 직군인 모델리스트 출신인 경우가 많으며, 여러 명의 테크니컬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션은 다양한 전문 영역의 협업으로 업무가 이루어 집니다. 예를 들면 디자이너는 일러스트만 작업하고 생산 담당은 생산 스케줄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협업하며 다양한 일을 수행하죠! 마찬가지로 테크니컬 디자이너도 지금은 상품의 실루엣 디자인과 더불어서 제품 사양의 결정, 제품 퀄리티 콘트롤 등 다양한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평면에 그린 일러스트(2D)가 입체로 탄생하려면 3D로 완성하는 테크니컬 디자이너의 손을 반드시 거쳐야합니다. 한마디로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스타일 디자이너가 상상한 옷에 숨을 불어 넣는 사람이라고 할까요?"



테크니컬 디자이너?

1) 의류제품의 기획에서부터 생산단계 전면에서 의류의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패션 스페셜리스트.

2)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인체 적합성이 높은 의류제품으로 구체화 시키는 직군.



Q2. 테크니컬 디자이너의 업무는 무엇인가요?





국내 브랜드의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디자인팀과 함께 디자인 된 옷의 핏(fit) 개발에 참여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옷의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생산 구성원에게 전달하여 옷을 완성시킵니다.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상품 개발 시작 단계 부터 기획파트와 함께 패션 트렌드를 공유하고 디자인한 옷의 핏(fit) 개발을 위해 샘플 제작을 하게 되죠. 제작 완료된 샘플을 바디에 입혀 여유분, 균형, 비례 등을 점검하고 최종적으로 이상적인 핏(fit)을 수치화 하는 것이 바로 테크니컬 디자이너의 업무입니다.


제품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패턴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부터 테크니컬 디자이너가 공정에 필연적으로 관여하게 되기 때문에 각 업무 수행 담당들과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어떠한 스타일을 제작하려는지에 대해 각 담당자가 반드시 공통된 인식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죠!


Q3. 테크니컬 디자이너로서의 자질이나 준비해야 할 사항?


 



 1) 유연한 사고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옷의 전체적인 느낌에서 작은 디테일까지 모두 봐야하기 때문에 유연한 사고를 지녀야  합니다.



 2) 집중력과 지구력

 패턴을 제작할 때 밀리미터(mm) 단위로 세밀하게 만들기 때문에 필요한 자질입니다.



 3) 빠른 이해력

 패턴 제작시 전개와 응용은 모두 수학적 계산으로 형과 선을 제작하기 때문에 빠른 이해력이 요구됩니  다.



 4) 커뮤니케이션

 테크니컬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데요. 신상품 출시를 하게 되면 기획, 디자인, 패턴, 생  산, 봉제업체까지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야만 합니다. 테크니컬 디자이너가 그 중간 고리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꼭 필요해요.



 5) 소재와 봉제 지식

 소재에 따라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고 봉제는 디자인의 전체적인 핏을 결정해주기 때문에 관련된 지식  이 필요  합니다.





  +) 그 밖에 테크니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갖추면 좋은 지식!


 외국어 구사능력 :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외국어 구사 능력

 컴퓨터 사용능력 : 작업 지시서 작성을 위한 엑셀, 파워포인트 사용능력

 그래픽 소프트웨어 사용능력 : 도식화 작성을 위한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 텍스프로 등의 사용 능력

 스캐너, 디지털 카메라 등 기자재 사용능력




Q4. 테크니컬 디자이너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꿈을 현실로 만든 지금의 순간이 기쁨이죠^^테크니컬 디자이너는 일러스트부터 이미지를 짐작하여 패턴으로 완성 시키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패턴은 저에게 꿈(이미지)을 현실(옷)으로 만드는 것이며, 곧 스타일을 창조하는데 있어 디자이너와 비견할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굉장이 뿌듯합니다.


아마도 제가 제일모직에서는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와 가장 많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테크니컬 디자이너 같아요. 빈폴맨에서 일하면서 Band Of Outsiders, Kim Jones, Christophe Lemaire, Patrick Grant 등과 협업(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었는데요. 그때 그 디자이너들이 완성된 우리 옷의 핏(Fit)감을 보고 "Amazing!"이라고 외쳤을 때 제가 테크니컬 디자이너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Q5. 테크니컬 디자이너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의 멘토링!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을 하나 말씀 드릴게요. 임현우 교수의 '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라는 책에서 나오는 문구인데요.


"뉴턴적 패러다임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현상을 발견해야 하고 에디슨적 패러다임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기회는 그냥 찾아와 주지 않습니다."


이 문구처럼 항상 다양한 창조적인 일을 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바라는 자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라는 말처럼 항상 되고 싶은 이상향에 대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세요! 간절한 염원이 바탕이 된다면 그 꿈을 이루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