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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회사의 하루, 베일 속에 싸여있던 패션 피플의 직무소개 A to Z

제일모직 패션 피플의 하루를 파헤친다!
베일 속에 싸여있던 패션 피플들의 A to Z

여러분은 제일모직 패션 피플이 무슨 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신적이 있나요?

어느 회사에서나 없어서는 안될 기능인 HR, Finance, Marketing, Sales 등을 담당하며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구요~(저처럼~) 패션회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MD(Merchandiser), Designer, Modelist, Sourcing Expert, Buying MD, VMD 등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보면, 가고자 하는 회사 간판에는 눈에 불을 켜며 관심이 많지만, 그 속에서 어떤 일을 하고, 어디서 보람을 찾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없으신 분들도 있는 것 같더군요~! 물론,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취업 준비생들은 한번도 직장 속에 들어와 그 일상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이에~ 오늘 여러분께 말씀드릴 내용은, 패션 회사의 주요 직무들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들이 직업선택을 함에 있어, 어떤 직무가 나에게 적합하고 또 잘 할 수 있는 일인지를 생각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빕니다. 그럼! 패션 회사에만 있는~ ^^; 다른 회사에는 없는, 패션 비즈니스 핵심 직무에 대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패션 비즈니스 핵심 직무 소개


1. Fashion Biz Core Value Creator - Designer

패션 회사의 하루, 베일 속에 싸여있던 패션 피플의 직무소개 A to Z시즌 기획, 디자인, 품평 후 가봉된 옷을 실제 모델에게 입혀보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체크!


여러분이 옷을 살 때 가장 중요시 하는 Style!! 이 스타일이라는 것이 바로 큰 의미의 Design 입니다. 그 브랜드의 Identity를 지키며,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디자이너입니다.

디자이너들이 한 시즌의 옷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우선, Trend에 대한 분석을 가장 먼저 시작합니다. Trend 분석을 위해 뉴욕, 이태리, 파리 등 패션 일번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Collection도 참석하고, 수많은 패션관련 정보들을 수집하며, 해당 시즌의 컨셉을 정하게 됩니다.

통상 6개월에서 1년 정도 일찍 상품 기획에 들어가는 패션 산업의 특성상 여러분이 봄 옷을 사기 시작할 지금, 패션 디자이너들은 12년 F/W(가을/겨울 상품) 디자인 또는 13년 S/S(봄/여름 상품) 시즌 디자인을 그려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부분 드라마에서 디자이너라고 하면 멋진 View를 가진 사무실에서 스케치만 하면 상품이 나오고, 또 그 주인공이 그려낸 상품들이 언제나 대박을 치지요!! 하지만~ 디자이너는 상당한 Creative와 더불어 그 디자인에 대해 A to Z 까지 챙겨내야 하는 꼼꼼함이 요구 됩니다.

멋진 디자인의 옷이 뚝딱뚝딱 만들어 지는 것 같지만, 티셔츠 하나를 만들더라도, Main Fabric, 단추, 실, 지퍼, Fit, 소매 디자인, Collar 디자인 등 하다못해 Collar 뒷면 원단 Select 까지 모두 일일이 챙겨야만 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일입니다.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기고서야 한 벌의 샘플을 만들 수 있구요~ 그 옷을 피팅 모델에게 입혀놓고 이리보고 저리보며, 그 옷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어필 할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합니다.

디자이너들이 가장 뿌듯한 순간은 '본인이 디자인한 옷을 길거리에서 만날 때' 라고 합니다. 소비자들이 그 옷을 선택해 멋지게 입고 다닐 때 디자이너들은 마치 자기 자식을 만나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구요.

2. Brand라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 MD(Merchandiser)

패션 회사의 하루, 베일 속에 싸여있던 패션 피플의 직무소개 A to Z고객들의 needs를 만족시켜 줄 옷을 결정하는 MD들에게 트렌드 분석과 소비자 조사 등은 필수!


MD라는 직무에 대해 그 이름은 많이 들어보신 분이 계시겠지만, 세부적인 업무에 대해 들어 보신 분들은 많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MD 역시 시즌 준비의 첫걸음을 Trend 분석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MD들은 그와 더불어 전년도의 Hot item, 판매량, 소비자 반응 조사 등을 통해 보다 면밀한 조사를 병행합니다.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에 ‘고객’을 생각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원하는 패션을 구현하기 위해 언제나 고민을 아끼지 않죠.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과 함께 시즌 기획을 시작하고, 가진 정보를 토대로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MD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수많은 디자인의 옷 중에서 어떤 옷이 고객들의 needs를 만족시켜 줄 지 결정하고, 그 개별 상품을 각각 얼마나 많이 생산할 지에 대해 결정하며, 어느 가격에 판매할지 결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수많은 데이터와 상권에 대한 이해, 그간 쌓인 노하우가 없으면 감히 진행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패션 산업은 판매되지 않은 옷들이 고스란히 재고로 돌변하는 비즈니스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예민하고 민감한 트렌드 리딩 능력을 보유해야 하지요.

이 외에도 제가 말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당시즌 판매분석,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한 Spot 상품구성, 경영계획 등 패션 상품과 더불어 무형의 자산인 브랜드를 매니징 하는 다재 다능한 사람들이 바로 MD들 입니다.

3. Dream Maker – Sourcing Expert

패션 회사의 하루, 베일 속에 싸여있던 패션 피플의 직무소개 A to Z원가절감, 좋은 퀄리티에, 디자이너가 원하는 원단을 최대로 찾기 위해 발로 뛰는 소싱 전문가들


자~! 이제 소싱 전문가들에 대해 알아보죠. 모든 기업의 절대 절명의 과제는 원가 절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소싱전문가 여러분들을 드림메이커라 명명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상품의 질과 가격을 모두 만족 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패션 회사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많은 고민을 통해 최종 결정된 옷들을 가지고, 얼마나 좋은 Quality를 유지하면서, 얼마나 경쟁력 있는 Price에 생산해 내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이 소싱 전문가들입니다.

특히 소싱 전문가들은 원단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보다 경쟁력있고 품질 좋은 원단을 찾아 내기도 하고, 단추/지퍼 등의 부자재도 대량 구매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 하기도 하며, 특히 경쟁력 있는 생산 Post를 찾아내는데 귀신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소싱이 활성화 되어 있는 제일모직의 소싱 전문가들은 어디서 원단을 구매하고, 어떤 부자재를 사용하여, 어느 나라에서 봉재 및 마감을 통해 옷을 생산하면 가장 싸고 좋은 Quality의 옷을 만들 수 있는지 설계해 주는 다재 다능한 분들로 가득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Global Fast-fashion Brand ‘Zara’도 제일모직의 소싱 전문가 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면 깜놀 하시겠죠?

4. Global Brand 마이다스의 손 – Buying MD

패션 회사의 하루, 베일 속에 싸여있던 패션 피플의 직무소개 A to Z탁월한 감각과 정보량이 필요한 직무인 Buying MD


최근 제일모직은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손을 잡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편집 매장 구성부터 쟁쟁한 글로벌 브랜드의 수입 등을 통해 소비자 마음을 빼앗아 오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여러분이 잘 아실만한 theory, 토리버치, 꼼데가르송 등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수입브랜드 전개와 10 Corso Como Seoul, 블리커 등의 편집 매장 구성은 모두 Buying MD들의 탁월한 감각으로 완성되는 비즈니스들입니다.

언뜻 보시기엔 Buying MD들이 화려하고 멋져 보일지 모르시겠지만, 엄청난 감각과 정보가 없다면, 감히 이 브랜드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기 힘듭니다. 6~10개월전 국내 시장 상황을 전망해 해외에서 대량으로 옷을 구매하고 큰 매장을 채워나가야 하는 일들은 보통의 노하우로는 진행하기 어렵겠죠?

5. Market Indicator – Sales and Retail Expert

패션 회사의 하루, 베일 속에 싸여있던 패션 피플의 직무소개 A to Z'하루 100통의 전화도!' 본사와 고객과의 가교 역할, 매장과 매장직원 관리 등을 담당하는 영업팀


자~ 다음은 패션에서 Sales와 Retail을 담당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분들이야말로 시장의 최전선에서 고객의 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어가며 비즈니스를 컨트롤 하는 전문가들 입니다. 특히 지역별 상권에 대한 해박한 이해와 함께, 브랜드별 홍보/마케팅 전략도 잡아나가야 하기 때문이죠.

그 외에도 소비자 반응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상권별 특성에 따른 전략적인 물량 배치와 브랜드 특성을 고려한 영업 전략 수립에 정통해야 합니다.

대부분 백화점에서 옷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의 유통 현황을 고려 할 때 경쟁브랜드들 속에서 어떻게 차별화하고, 더 효과적인 Sales가 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바로 Sales & Retail 전문가들입니다.

자연스럽게 매장 현황과 고객 정보 수집을 위해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이는 시장 상황을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날카로운 능력을 갖게 합니다. 모든 비즈니스가 그러하듯, 시장을 얼마나 잘 아는지가 성공의 Key Factor가 되는 만큼 Sales/Retail 전문가들의 감각과 Pop 한 전략 또한 패션산업에 빠질 수 없는 한 축입니다.

6. Brand의 요정할머니 - VMD/SI

패션 회사의 하루, 베일 속에 싸여있던 패션 피플의 직무소개 A to Z상품 배치와 인테리어 등 시각적인 작업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는 VMD


최근 가장 관심이 많은 직무가 이 VMD/SI 라는 생각이 드네요. Visual이 그 만큼 패션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되고 있음을 실감하는 대목입니다.

VMD는 Visual Merchandiser의 줄임말로, 우리가 옷을 사는 매장 공간을 멋지게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 입니다. (SI는 Store Identity의 줄임말입니다!)

이는 단순히 옷을 멋있어 보이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을 이야기 하고, 시즌 트렌드를 앞서나가는 분위기를 만들고, 단순한 소비공간이 아닌 소비자의 자부심을 높이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들 입니다.

그와 함께 효율적인 상품 배치로 소비자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설계하고, 효과적인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과학적 작업이기도 합니다.

최근 대형 편집 매장 뿐만 아니라 플래그쉽 스토어가 생겨나면서, 특히 VMD/SI 담당자들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으며, 특히 Image Making이 중요한 신세대 들에게 이 직무가 날로 각광받는 이유가 이런 멋진 모습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이야기한 내용은 각 직무 별로 대표되는 일부 업무에 대한 내용을 말씀 드린 것입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일들이 패션 회사 내에서 매일 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는 이런 직무 정보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각 업종별, 직무별 내용을 설명해 놓은 책이나 자료들은 의외로 많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선배나 멘토들을 찾아 이런 내용들을 면밀히 확인하는 게 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겨울방학을 이용해 멘토 프로그램이나 직무 선택 가이드에 대해 도움을 받을 곳이 많이 있으니 이런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 컨텐츠 작성자 : 제일모직 최현수 대리
  • 컨텐츠 발췌 : 빈폴블로그(www.beanpoleblo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