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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방]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선임을 만나다!

[ILMO人 인터뷰]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선임을 만나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숨막히는 삶 속에서 자연을 즐기려는 라이프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전문 산악인들이나 입는다고 생각했던 아웃도어가 어느덧 ‘도심 패션의 한 스타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층 감각적으로 진화한 스타일로 공략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죠.

그렇다면 그 경쟁의 중심에 있는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는 어떨까요?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를 외치며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한다는 빈폴 아웃도어의 선임 디자이너, 장인태 선임을 만나봤습니다.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선임의 하루


[ILMO人 인터뷰]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선임을 만나다!


[ILMO人 인터뷰] 패션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를 만나다!빈폴아웃도어 디자인실


보통 디자이너의 하루는 시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오전 시간에는 디자인 작업에 주로 시간을 할애합니다. 샘플 제작업체 상담약속 등 하루의 일정을 잡기도 하고요.

[ILMO人 24시]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컴퓨터로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는 빈폴 아웃도어 장인태 선임


[ILMO人 24시]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디자인을 할 때는 전체적인 스케치 뿐만 아니라, 컬러, 소재 등 디테일도 빠짐없이 체크


옷깃, 후드 등 디자인 세부사항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꼼꼼하게 작성한 후, 작업물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합니다.

작업지시서는 실제 제품의 샘플을 만드는 기본 밑작업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잘못 디자인이 되면, 많은 사람이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상당히 꼼꼼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디자인을 스케치를 한 다음, 많은 시간을 작업지시서에 할애하죠. 샘플 제작업체에서 샘플을 만들면, 작업지시서와 비교하면서 실제 디자인 요소들과 틀린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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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MO人 인터뷰] 패션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를 만나다!디자인과 실제 제작샘플들을 맞춰보는 과정 또한 빠질 수 없죠!


[ILMO人 24시]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샘플이 나오면 직접 입어보면서 착용감, 디자인, 소재 등 옷에 문제점이 없는지 다시 체크합니다.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내기 전에는 시즌마다 ‘품평회’를 거칩니다.
품평회는 보통 2번을 거칩니다. 맨 처음에는 디자인상 ‘페이퍼 품평회’를 보죠. 페이퍼 품평회를 거친 디자인에 한해 샘플을 제작하는 ‘샘플 품평회’를 MD팀과 디자인팀이 함께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Creative Director나 임원에게 한 번 더 검증을 받은 후, 마지막으로 연령대별 소비자에게 최종 평가를 받습니다.

패션디자이너에게 빠질 수 없는 트렌드조사!

[ILMO人 인터뷰]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선임을 만나다!

[ILMO人 24시]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를 만나다!제일모직 포룸(패션부문 도서관)에서 잡지 등을 보며 틈틈이 의류 트렌드를 파악하는 장인태 선임


트렌드 조사는 매일 짬날 때마다 합니다. 디자인을 구성하기 위한 영감을 받기 위해서는 항상 공부가 필요하거든요. 평일에 그럴 시간이 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주말이나 휴일에 시간을 따로 내기도 하고요. 간혹 시즌 시작 전에 해외로 출장 가서 트렌드 분석과 시장조사를 같이 하기도 하죠.

[ILMO人 24시]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


ISPO(International trade fair for sporting goods and sports fashion) |
매년 1월 말(혹은 2월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로,
스포츠용품과 패션을 위한 전문 박람회입니다.

장인태 선임이 담당하고 있는 ‘빈폴 아웃도어’는 특히 도심 캐주얼과 접목된 콘셉트이기 때문에 일본으로 자주 출장을 가는 편입니다. 지난주에도 일본출장을 다녀왔다는군요~!


패션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책상, 어떤 모습일까?


[ILMO人 24시]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스케줄 노트, 향수, 파우치... 은근히 소박한 패션 디자이너의 책상

 

[ILMO人 24시]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아웃도어 자켓 디자인을 담당하는 장인태 선임

 

아웃도어 디자이너와 패션 디자이너의 차이?


저는 맨 처음 사회생활을 남성복 캐주얼 디자이너로 시작했어요. 보통 캐주얼 디자이너들은 캐주얼 트렌드가 앞서있는 일본으로 출장을 가는데, 일본에는 기능성이 가미된 캐주얼 의류가 많이 출시되었더군요. 그런 것들이 굉장히 새로워 보여서 그걸 계기로 아웃도어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기능성만을 강조하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달리, 빈폴 아웃도어는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도시형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라 저의 이전 경력과 쉽게 접목할 수 있었죠!

아웃도어 디자인은 굉장히 과학적입니다. 그리고 아웃도어 시장은 일반 의류와 달리 용도가 분명한 곳이에요. 단순히 멋을 내거나 체형을 커버하는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정확한 목적을 가지고 깐깐하게 따져서 구매하는 시장이죠. 그래서 패션뿐만 아니라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응용해서 옷을 만듭니다. 예쁘게만 만드는 게 아니라 활동성도 좋아야 하고, 땀은 잘 배출하면서도 습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면 안 되고요.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고려하는 등 신체 부위별로 다른 소재를 사용하기도 하죠. 디자인할 때 그런 점까지 고려하려면 공부할 게 정말 많아요.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가지고 론칭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이나 브랜드를 지속시켜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콘셉트를 잃어버리고, 기존의 디자인을 답습한다고 해요.

[ILMO人 인터뷰]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하루, 빈폴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선임을 만나다!


많은 사람이 단순한 등산복으로만 생각하는 아웃도어의 세계는, 사실 광활하고 깊이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산에서 도심으로 내려온 아웃도어. 빈폴 아웃도어의 얼굴을 디자인하는 아웃도어 디자이너 장인태 대리의 꿈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