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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

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피를 아십니까? 캘​리​그​라​피​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는​데​요​.​ 사​전​적​정​의​부​터​ ​살​펴​보​자​면​요​.​

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


캘리그라피 [ Calligraphy ] _네이버 오픈사전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이나, 조형상으로는 의미전달의 수단이라는 문자의 본뜻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뜻한다.

서예(書藝)가 영어로 캘리그라피(Calligraphy)라 번역되기도 하는데, 원래 calligraphy는 아름다운 서체란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된 전문적인 핸드레터링 기술을 뜻한다. 이중에서 캘리그라피(calligraphy)의 Calli는 미(美)를 뜻하며, Graphy는 화풍, 서풍, 서법, 기록법의 의미를 갖고 있다.
즉, 개성적인 표현과 우연성이 중시되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기계적인 표현이 아닌 손으로 쓴 아름답고 개성있는 글자체이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우리는 많은 캘리그라피와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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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영화포스터, 간판, 편집물 등 우리 일상속에서 많은 캘리그라피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디자인한다고 생각하는 ‘글씨를 쓰는 사람’을 만나고 왔습니다.

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



마음을 글씨로 쓰는 사람, 캘리그라퍼 은봉 김대연선생님을 만나다!!!


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이미지출처 : http://blog.naver.com/kdy3000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 졸업
계명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과 석사과정

Entertainment_
MBC드라마 황진이, 장근석 대역 2006
엔터테인먼트 KEYEAST 2010 CALENDAR
진태화 Digital single '타락천사'
구피 Digital single '비야'
장근이 Digital single '장근이의 전국민 여행송'
이승환 정규 10집 앨범자켓
김동희 with MtoM(정환) Digital single '사랑이란 말'
신혜성 Digital single '안녕 그리고 안녕'
비스트&달마시안 Digital single '첫눈 그리고 첫키스'
김태우 솔로 2집 앨범자켓
민경훈 솔로 2집 앨범자켓
SGwannabe Digital single '사랑법'
Maybee Digital single '굿바이 발렌타인'

Poster_
팝페라가수 임형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음악회 '임형주&메모리'
사진작가 김경상,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사진전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Book cover_
권투선수 장정구 자서전 '나는 파이터다!'
우리은행 건배사 '위하여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김영심 시집 '북치다 장구소리 들리다'
노희정 수필집 '술짠'
시원동인문학회 '시원'
이석 김세철 교수 기념 문집 '그래도 우리는...'
전재규_대구 3.1독립운동의 정체성
조원용_건축 생활속에 스며들다

CI&BI_
연애기획사 `비밀결사단`, 경산대추, 행복한 어부, 별별팩토리,
소리향기, 동구밖 과수원 사과, 오리와 돼지, 소백코리아 등

Exhibition_
책표지와 문자디자인전, 2009세계서예비엔날레
현대문자예술전, 인사동 이형아트센터 2010
캘리그라피 그룹전 '우리끼리 중얼중얼', 누리갤러리 2010

외 다수


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


대연씨가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 분위기가 묘한데...?

저는 벼루옆에 앉아 붓을 들고 있는 모습이 더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글씨쓰는 사람이니까요.

김대연선생님은 제가 군대제대후 복학하고 조교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로 친해졌었습니다. 저도 나름 글씨쓰는 작업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서 많이 찾아 뵙고 배우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이런 멋진 작업과 멋진 아티스트를 영삼성 식구들과 모든 학생들에게 나누고자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고 이렇게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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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령시 근처 어느 작은 갤러리, 김대연선생님은 어딜 계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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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참조출연 : 김대연쌤을 뵙고 싶어하는 후배입니다. 촬영도와주셔서 감사해요 :-)


작은 갤러리 속 2층, 작고 좁은 계단이 보였습니다.

헉 이런곳에...?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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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의 내부를 들어가는 순간, 너무 멋진 내부인테리어배치와 먹냄새와 나무냄새가 공존하는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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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삼성 캠퍼스리포터 대구의 가치있는 디자이너 김민주입니다!
선생님의 인터뷰 요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영광입니다!

네, 제가 더 영광이죠. 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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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그 대화의 글씨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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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퍼스리포터 11기 김민주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라도 저랑 인터뷰할땐
자기소개를 자기스스로 해야합니다. 실례합니다. 누구십니까?(건방져서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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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쓰고 편하게 사는, 프리하게 살고 싶은, 마음을 디자인하는 캘리그라퍼 은봉 김대연입니다.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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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어쩌다 서예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글씨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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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라... 저는 초등학교때 아버지의 권유로 한학당에 다니게 되었어요. 사실 한학당에 가게되면 아버지가 용돈을 주셨거든요.^^; 한학당에 다니면서 사자소학도 배우고 붓글씨도 쓰고하면서 ‘서예’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도중에 서예를 하는 선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선배는 서예과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꿈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도에 컴퓨터가 유행을 하게 되었고 어머니께서는 서예로 꿈을 갖고 있는 저에게 ‘왜 미디어를 거꾸로 가느냐’라고 질책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글씨 잘써서 돈 잘 벌게요.’라고 말하고 더 꿈을 키워갑니다. 선견지명이라고 하나요. 미래에는 분명히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유행할 것이라고 바라봤어요. 유행이라기보단 글씨가 꼭 필요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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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어떤 계기로 대외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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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에 시각디자인과 학생이 과제 때문에 글씨를 써줬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글씨가 다른 분야에 써질 수 있다는 것을요. 가장 처음이자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을 그때 하게 되었는데 졸업작품전시회 포스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졸업하는 작품전이기도 해서 나를 위해 쓴 작업이라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전부 ‘대연이가 제일 글씨를 재미있게 쓴다’고 믿어줘서 쓰게 돼서 더욱 뿌듯하고 처음이자 기억에 남는 작업입니다.

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제 12회 서예과 졸업작품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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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업들 중에 작업을 하시며 어떤 점이 뿌듯하고 좋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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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이 동내가 약령시잖아요.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작업을 할 때, 제가 작업한 글씨들이 포스터에 담겨 온 거리에 붙어있는 것을 보면 ‘아, 내 동내구나’라는 생각에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내 새끼가 밖에서 자랑스럽게 서 있다는 기분이 들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TV를 보다 제가 작업한 음반이 나올 때도 너무 기분이 좋고 뿌듯하죠^^.

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이미지출처 : http://blog.naver.com/power4m?Redirect=Log&logNo=7013528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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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이미지출처 : http://blog.naver.com/kdy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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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캘리그라퍼로 살면서 가장 즐거운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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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간을 제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스케쥴을 제가 정할 수 있다는 점. 기분이 가장 좋을 때 글씨를 쓸 수 있는데요. 기분이 좋을 때 쓰는 글씨가 가장 좋은 글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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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embrace
design 이카마
illustration 이리나
calligraphy 김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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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파버카스텔 250주년 캘린더, 2011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design, creative direction, illustration 임헌우 교수
calligraphy 김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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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전 포스터디자인
design, calligraphy 김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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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문씨 인흥세거지 BI
남평문씨를 나타내는 네가지 키워드를 형상화 하여 함축적으로 표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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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여는 전당_교양수업 교재
designed 임헌우 교수
calligraphy 김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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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보았습니다  _국립국악원, 이제석광고연구소
designed 이제석
calligraphy 김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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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미술학원 교수초대전_계명대학교 미술대학
design, calligraphy 김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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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과에서 대학원을 시각디자인전공으로 하게 되셨는데 큰 계기가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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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는 디자인시장에 있습니다. 글씨를 얼만큼 이해를 해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디자이너와 작업을 조율하기 위해서는 제가 디자인마인드로 봐야 작업하기 수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씨를 디자인하고 컴포지션하기 위해서는 디자인도 이해해야한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이너와 소통하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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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글씨를 쓸 때나 작업을 할 때에 분명하게 슬럼프가 있을 거예요. 어떻게 극복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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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풀어야 합니다. 안될 때에도 꾸준히 극복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꾸준히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글씨가 잘 안써져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제가 보는 눈이 높아져서 안써지는 거라 생각을 하고 더 극복을 하려합니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편입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운동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다른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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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요즘글씨를열심히안쓴거같아조금쉴겸눈빠지게써보았다
궁체세로쓰기는띄어쓰기가없지만알아서읽다보면읽혀진
다아주깊이있는내용이라읽어보면저절로어깨가들썩들썩
굳게닫힌입술은흥얼흥얼둠바둠바둠바둠바우아무래도전
생에궁녀가아니었나싶다이런글씨는누구나많은시간동안
열심히쓰면잘쓸수있다요즘은많은시간보다많은생각으로
더좋은글씨를쓰려고많은고민을한다좋은고민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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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될때 붓을 잡는 것과, 쓰고 싶을때 붓을 잡는 것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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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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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작업중이신 작업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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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진행중인 작업은 ‘나는 가수다’에서 열창하셨던 이영현씨의 쏠로앨범의 쟈켓 내용을 작업중에 있습니다. 크게 작게 작업들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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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목표나 꿈도 궁금합니다. 나아가고픈 방향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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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고 제가 열심히 글씨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만족할 수 있어야 그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한다는 것이 제 꿈입니다. 하지만 우려가 있습니다. ‘캘리그라피가 유행처럼 스쳐지나가는 것이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요, 그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난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제 목표는 캘리그라피가 전문화 될 수 있게 제대로 된 연구를 토대로 완성된 장르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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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시간 말고 다른 활동, 문화 활동을 하나요? 안하신다면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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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타고 있고 축구를 할 때도 있고 지금은 페러글라이딩 쪽도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작업하는 시간입니다. 다른 많은 경험들도 중요하기에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과 다른 활동을 많이 즐깁니다.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스킨스쿠버도 배우고 싶네요. ^^ 여행은 늘 좋아하기에 붓과 글씨가 있는 곳으로 여행은 늘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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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모든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마디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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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씨가 좋아했고 이것을 잘하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학원에서 중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기도하고 잠을 좀 덜자면서 밤에는 글씨를 쓰고 공부를 하고 2년 후 독립을 했습니다. 저는 글씨쓰는 것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재능이 없어도 원동력이 되어 잘할 수 있게 된다고 저는 믿어왔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꾸준함이라는 것, 그건 제 원동력입니다. 간절함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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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쓰면서 어떤 생각을 갖는 편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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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쓰기 전에 내용을 보고 어디서, 어떻게 쓰일 것인지 상황판단을 하고 이미지트레이닝을 늘 갖습니다. 글씨를 쓰기전에 계획을 갖고 많은 생각을 가지고 글씨를 쓸 때는 무언가에 홀린듯이 막 써내려가기 시작해서 글씨를 쓸 때는 생각을 그다지 많이 하는 편이 아닌 거 같아요. 상상을 많이 해야 그것에 생각대로 표현이 됩니다. 생각 없는 글씨는 모양만 나올 뿐이지 그 좋은 느낌, 좋은 필체가 나오질 않기 때문이죠. 생각 없는 글씨, 춘장없는 짜장면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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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의 길도 가고 계신데요. 선생님께 교육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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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씨를 쓰는 것에 있어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가르침에 있어서 저만 만족하면 안됩니다. 늘 배우는 사람에 대해 배려를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육자라는 직업은 늘 사람들을 향하게 되더라구요. 부족한 저의 가르침으로 좋은 글씨를 전파할 수 있었으면 뿌듯할 일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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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쓰실 때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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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를 쓰는 데 있어 도구 제한은 없습니다. 저는 붓을 많이 활용합니다. 펜도 있고 다양한 툴이 있지만 붓이 다양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붓을 잘 써야합니다. 저는 붓을 많이 모으는데요. 붓을 잘 다루면 글씨가 달라져서 붓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글씨를 만듭니다. 저는 붓을 좀 더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것이 노하우라면 노하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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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붓들이 참 많으시더라구요. 붓을 모으시게 된 계기랑 어떠한 붓을 많이 모으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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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을 살 때 어떤 붓을 사냐고 질문을 많이 받아요. 전 솔직하게 맘에 들면 이 붓 저 붓 가리지 않고 사는 편입니다. 붓을 잘 알고 사게 되면 제한적인 표현 밖에 나오질 않다고 생각을 해서 마음에 드는 것을 사는 편입니다. 다양한 붓을 들고 그것으로 쓰다보면 다양한 글씨를 갖게 되는 기분입니다. 우연히 좋은 붓을 얻었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데 우연이란 말은 없습니다. 의도된 우연만이 남을 뿐인데 의도된 우연이 좋은 작업으로 이어지는 길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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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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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동안 서예를 연구하신 교수님이 생각납니다. 교수님은 저희 학생들에게 20년동안 연구해온 기법들을 알려 주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었거든요, 그 이유는 교수님이 알려주셔도 우리보다 더 잘 쓸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말인즉슨 교수님도 공부를 하고 있다는 얘기겠죠. 저는 교육을 하면서 늘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가르쳐주고 배워주고를 떠나서 같이 배우자는 느낌으로 달려갑니다.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하세요. 자기 일이니까 자기 자신에게 배신감을 느끼지 않게 노력합시다. 같이요. 저는 학창시절부터 늘 근자감이 넘쳤어요. ‘근거 없는 자신감’. 내 일이니까 근자감도 당연히 넘쳐야하는 것 아닐까요? 자기일에 배신하지말고 열심히 하세요!

진심을 담은 디자인, 캘리그라퍼 김대연을 만나다!


선생님은, ‘삼성그룹 대학생기자단 좋다!’라는 문구를 써주며 파이팅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싫지만 억지로 하는 일들은 많지 않은가요?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김대연 선생님! 늘 자신을 믿고 나아가겠습니다!

이상, 삼성그룹 대학생기자단 대구 가치it조의 그래픽디자이너 김민주였습니다!

출처 | 삼성그룹 대학생기자단 영삼성 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