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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FASHION NOW

[트렌드 리포트] 디자인에 재미를 더하다! 현대인을 사로잡는 재미 만점 감성 콘텐츠



지금까지는 멋지거나 실용적인 디자인이 트랜드였습니다. 앞으로는 여기에 '재미'라는 요소가 없으면 트랜드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군요. 미래의 트랜드는 '어떤 기능을 가졌는가?'라든가 '어떤 의미인가?'를 넘어 참신하고 재미있는 감성이 주목 받을 전망입니다.

어둡고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난 현대인들은 복잡하고 머리 아픈 것보다 단순하고 가벼운 재미를 본능적으로 추구하고 있ㅅ습니다. 여기에 발맞춰 기업들은 매력적인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손을 잡고 더욱 매력적인 상품을 내놓고 있죠. 지금부터 그러한 감성 트랜드를 반영한 콘텐츠들을 한 번 만나볼까요?


Marimekko + Finnair = 하늘을 나는 북유럽 카페?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의 장거리용 항공기 Airbus A340기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 마리메꼬의 Unikko 패턴으로 외벽을 색칠해 상큼한 디자인으로 승객에게 특별한 비행을 선사합니다. 2013년 봄부터는 마리메꼬의 섬유 컬렉션과 테이블 웨어를 이용해 객실 내부를 꾸밀 계획이라고 합니다. 마리메꼬는 대담한 원색을 과감하게 이용하는 북유럽 감성의 브랜드로 유명하넫요. 블루와 그린으로 단장한 객실에서 한층 유쾌하고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겠죠?

사진 출처 I www.gallery.finnair.com

서도호 + 기아자동차 = 벽 사이의 틈새 호텔?



2013년 9월 열린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앞마당에는 트럭이 서 있었습니다. 대체 왜 여기에 트럭이 서 있을까요? 사다리 계단을 올라가 들여다보면 침실과 화장실을 갖춘 초미니 호텔방이 보입니다. 작가 서도호와 기아자동차가 협업한 이 '틈새 호텔' 프로젝트는 틈새만 있다면 어디든 세워 숙박이 가능한 자동차 호텔입니다. 평범한 벽 사이에 자연스럽게 어울려 들어가기 위해 외관도 벽돌 무늬로 했습니다. 비엔날레 주변 상가와 주민의 허락을 얻어 운영된 이 틈새 호텔은 '공간과 역사의 틈새'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재미있는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사진 출처 I www.gwangjubiennale.org

루이비통 + 여행 = 여행용품으로 변신하는 가방?


여행을 헤리티지로 삼은 루이비통은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 Wallpaper Handmade 전에서 'V' 텐트를 공개했는데요. 이어 12월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접이식 가구와 액세서리 컬렉션인 'Objects Nomades'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Objects Nomades는 11명의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16개의 매혹적인 여행용 아이템을 내놓았습니다. 클래식한 유리병 랜턴, 가방처럼 보이는 휴대용 의자, 럭셔리한 해먹 등은 당장에라도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캠핑을 떠나고 싶게 합니다.

사진 출처ㅣ www.highsnobiety.com

무인양품 + 건축가 + 강아지 = 강아지를 위한 건축?



일본 브랜드 '무인양품'의 디자인 디렉터 하라 켄야가 큐레이터를 담당한 이 흥미로운 전시회는 '개와 인간의 새로운 행복을 위한 진지한 건축 프로젝트'를 다루고 있습니다. konstantin grcic, 아틀리에 바우와우 atelier bow-wow, 반 시게루 shigeru ban 세지마 카즈요 Kazuyo sejima 등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모여 개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개에 대한 애정을 가진 13인의 크리에이터가 모여 만든 이 프로젝트는 웹사이트 (architecturfordogs.com) 를 통해 공개되며,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를 시작으로 세계 순회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ㅣwww.architecturefordogs.com

Quercus Books + H-57 = 유명인의 5초 인생


이탈리아 광고대행사 H-57은 'Quercus Books'와 손을 잡고 유명 인사의 인생을 5초 만에 알 수 있도록 보여주는 'Life in five seconds'를 만들었습니다. 쉽고도 위트 있는 단서를 이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유명인의 인생을 보여준다는 점이 매력이었죠. 크리에이티브하면서도 대중들과 공감할 수 있는 'Life in five seconds'는 유튜브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과 비틀즈, 고흐의 인생을 단 5초로 만나보세요.

사진 출처ㅣwww.lifeinfiveseconds.com

3D 사진관 + 나 =내가 모델인 피규어



크리에이티브 랩 PARTY가 오모테산도에 팝업으로 오픈한 세계 최초 컬러 3D 인쇄 사진관 'OMOTE 3D SHASHIN KAN'은 세계 최초 3D 사진관입니다. OMOTE 3D SHASHIN KAN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으면 3D 스캐너가 인물을 스캐닝해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프린터가 피규어를 출력합니다. 제작까지 1~2개월이 소요되지만, 자신의 피규어 모형을 소장하는, 어떤 사진과도 바꿀 수 없는 독특한 기쁨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상 출처ㅣ http://omote3d.com


자료 제공ㅣ삼성디자인넷 트렌드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