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MEN
패션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신사의 품격, 2012년 가을 수트 트렌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2012. 8. 24. 17:28
연이은 불볕더위와 쿨비즈룩의 확산으로 재킷을 벗어 던졌던 남자들, 갖춰 입은 수트로 한껏 멋을 낼 수 있는 남자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진정한 ‘가을 신사의 품격’을 뽐내고 싶다면 그레이와 체크무늬, 포켓 스퀘어와 와인 컬러 포인트를 기억하세요.
이번 가을 가장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정장은 네이비 색상에 두 개의 단추가 한 줄로 달려 있는 ‘투 버튼 싱글 브레스트’ 스타일입니다.
네이비는 전통적으로 신뢰감을 주는 색상으로 여겨져 네이비 정장은 면접 복장의 정석처럼 여겨집니다. 여기에 뿔테 안경을 액세서리로 더하면 더욱 지적인 느낌의 차도남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여야 하는 영업직, 다른 사람보다 앞서 가고 싶은 트렌디한 남성이라면 그레이 색상에 체크무늬 패턴 정장은 어떨까요?
영국 신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인 '더블브레스트(재킷의 좌우가 겹쳐지도록 단추를 두 줄로 단 경우) 재킷'도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어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많지 않아, 예전에는 직장 남성들 사이에서 각양각색의 넥타이로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킷 가슴에 달린, 주머니용으로 나온 별도의 행커치프인 `포켓 스퀘어(Pocket square)`가 수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번 여름에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이 양복 재킷 깃에 옷핀을 꽂고 나오면서 남성 액세서리로 ‘부토니에(깃 단춧구멍에 꽂는 꽃, 리본 등의 액세서리)’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랙과 그레이 등 어두운 색상의 정장이 지겨운 직장인이라면 금요일이나 주말에는 와인이나 카멜 색상으로 가을 남자로 변신하는 건 어떨까요?
가을 단풍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와인이나 카멜 색상으로 된 베스트나 점퍼, 팬츠를 포인트로 활용해보세요. 단, 한가지 색으로 전체 의상을 통일하거나 너무 많은 색상을 동시에 사용하면 산만하거나 가벼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색상 있는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와인이나 카멜, 카키 색상의 스웨이드 옥스퍼드화로 가을 느낌을 더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레이, 네이비 클래식 수트의 귀환
2012/13 추동 시즌 남성복 컬렉션에서는 경제 불황의 불안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남성상을 강조하는 클래식 테일러드 코트와 수트가 대거 등장했습니다. 컬러 또한 클래식하고 실용적인 그레이와 신뢰감을 주며 남성적인 느낌의 네이비가 남성 정장의 핵심 컬러로 떠오르고 있어요.
- 삼성패션연구소 노영주 연구원
이번 가을 가장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정장은 네이비 색상에 두 개의 단추가 한 줄로 달려 있는 ‘투 버튼 싱글 브레스트’ 스타일입니다.
투 버튼 싱글 브레스트 재킷은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그전보다 허리선을 높게 테일러링한 제품이 많아 허리를 강조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 갤럭시 이현정 디자인 실장
네이비는 전통적으로 신뢰감을 주는 색상으로 여겨져 네이비 정장은 면접 복장의 정석처럼 여겨집니다. 여기에 뿔테 안경을 액세서리로 더하면 더욱 지적인 느낌의 차도남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여야 하는 영업직, 다른 사람보다 앞서 가고 싶은 트렌디한 남성이라면 그레이 색상에 체크무늬 패턴 정장은 어떨까요?
이번 가을에는 그레이 색상의 클래식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작은 격자무늬의 윈도 페인 체크나 글렌 체크가 블랙이나 차콜 그레이 등의 세련된 색상으로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 삼성패션연구소의 노영주 연구원
영국 신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인 '더블브레스트(재킷의 좌우가 겹쳐지도록 단추를 두 줄로 단 경우) 재킷'도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어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더블브레스트 재킷은 싱글 브레스트 재킷보다 중후하며 갖춰 입은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배가 나왔거나 체격이 큰 남성도 더블브레스트 재킷을 선택하면 두 줄의 단추가 허리 라인을 가려 남자다운 체형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 빨질레리 오지연 디자인 책임
수트의 완성 ‘포켓 스퀘어’, 특별한 날에는 ‘부토니에’
남성은 여성과 달리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많지 않아, 예전에는 직장 남성들 사이에서 각양각색의 넥타이로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재킷 가슴에 달린, 주머니용으로 나온 별도의 행커치프인 `포켓 스퀘어(Pocket square)`가 수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너무 튀지 않고 깔끔한 포켓 스퀘어 연출을 하고 싶다면, 셔츠의 색상과 포켓 스퀘어의 색상을 통일시켜 보세요. 진중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땐, 면이나 리넨 등의 힘 있는 소재의 포켓 스퀘어를 재킷 가슴주머니의 가로와 평행이 되도록 일직선으로 접어 꽂는 것을 추천합니다.
- 로가디스컬렉션 김나라 디자인 실장
이번 여름에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이 양복 재킷 깃에 옷핀을 꽂고 나오면서 남성 액세서리로 ‘부토니에(깃 단춧구멍에 꽂는 꽃, 리본 등의 액세서리)’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혼식이나 파티와 같은 특별한 자리에서는 보타이와 부토니에로 평소보다 멋을 낸 느낌을 연출해보세요. 보타이와 부토니에, 셔츠와 부토니에를 같은 색상으로 착용하면 은은한 분위기를, 셔츠나 보타이와 보색인 부토니에를 선택하면 더욱 화려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로가디스 스트리트 소현수 디자인 실장
와인과 카멜 컬러로 가을 분위기가 물씬
블랙과 그레이 등 어두운 색상의 정장이 지겨운 직장인이라면 금요일이나 주말에는 와인이나 카멜 색상으로 가을 남자로 변신하는 건 어떨까요?
가을 단풍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와인이나 카멜 색상으로 된 베스트나 점퍼, 팬츠를 포인트로 활용해보세요. 단, 한가지 색으로 전체 의상을 통일하거나 너무 많은 색상을 동시에 사용하면 산만하거나 가벼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색상 있는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와인이나 카멜, 카키 색상의 스웨이드 옥스퍼드화로 가을 느낌을 더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