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수트의 바짓단을 짧게 변화시킨 디자이너, 좁은 라펠의 재킷과 레드, 화이트, 블루의 시그니처 삼색 그로그렝(비단 또는 인조견으로 이랑 무늬 지게 짠 천) 테이핑, 그레이 톤온톤 수트 등 자신만의 독특한 핏과 시그니처 룩으로 개성과 오리지널리티가 가장 확실한 디자이너로 평가 받는 톰브라운.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선망하는 브랜드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메리칸 클래식 트위스트 브랜드 톰브라운(Thom Browne) 이 2015 S/S 파리 남성 컬렉션 의상 10착장을 3월 31일까지 신세계 본점 신관 6층에서 팝업스토어 존에서 선보입니다. 톰브라운의 컬렉션 의상들이 국내에서 한꺼번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톰브라운은 매 시즌 파리컬렉션을 통해 남성복의 형태를 실험하고 탐구하며 기존 남성복의 경계를 뛰어넘는 컬렉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컬렉션의상들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머셜의상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신세계 백화점 팝업스토어 존에서의 전시는, 그동안 일반 대중이 직접 접하기 어려웠던 컬렉션 옷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며, 톰브라운의 디자인 세계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톰브라운은 최고급 소재에 정교한 디테일, 핸드메이드 공정을 고수하는 클래식 메이커이자, 전통을 모던하게 트위스트 할 줄 아는 진정한 크리에이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톰브라운 2015 S/S 컬렉션은 ‘인간과 기계의 경쟁’을 주제로, 실루엣에 따라 클래식 테일러링 그룹, 뾰족하고 단단한 로봇 형상의 Tech-Tonic plate그룹과 그와 상반되는 둥근 근육과 같이 인간의 신체를 부각시킨 룩의 Round Anatomy 그룹의 세가지 그룹으로 나누어집니다. 톰브라운은 본연의 클래식함을 바탕으로 초현대적인 실루엣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였으며, 컬렉션에서 이들은 서로 병치되어 나타납니다. 함께 매칭된 모자들은 세계적인 모자 디자이너이자 제작자인 스티븐 존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탄생되었습니다.
>> 톰브라운 2015 S/S 컬렉션 쇼
▲ Thom Browne S/S 2015 Collection : 파리컬렉션에서 선보이는 의상
톰브라운 2015 S/S 컬렉션 쇼는 20명의 모델들이 톰브라운이 디자인한 타탄 패턴의 형광 빛의 조명 아래 완벽한 격자형식으로 나열한 큐브에 앉아있는 채로 시작되었습니다. 형광 빛 조명이 사라지면서 앉아 있던 모델들은 어두운 빛에 휩싸이며 톰브라운의 타탄 체크와 프린스 오브 웨일스 패턴에 새겨진 하얀 스티칭과 모델들의 하얀 입술과 손톱만이 강조되었습니다. 앉아있는 모델들을 둘러싼 런웨이 조명이 서서히 밝아지면서 각진 형태의 그레이 수트로 맞춰 입은 두 모델이 가벼운 사브르를 들고 나와 앉아 있는 모델들을 순찰하는 마냥 옆을 따라서 걸어나왔습니다. 잇따르는 모델들은 하나 둘씩 딱딱하고 각진 로봇 형상의 룩을 하고 있거나, 혹은 그와 상반되는 근육과 같이 인간의 인체를 부각시킨 룩을 하고, 앉아있는 모델들의 주변을 따라서 워킹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즌의 실루엣은 Tech-Tonic plate그룹과 Round Anatomy의 두 종류의 클래식 테일러링 그룹으로 나눠집니다. 클래식 테일러링 그룹에는 클래식한 쓰리 버튼 수트, 색 수트(Sack suit), 하이 암홀과 스키니핏의 트라우저로 구성된 수트, 싱글 브레스티드 혹은 더블 브레스티드 형태에 소매에도 다양성을 둔 롱 슬리브, 쇼트 슬리브, 혹은 슬리브리스 등 여러 가지 구조의 체스터필드 오버코트와 트렌치 코트가 포함됩니다. 테크-토닉 플레이트 그룹은 앞에 지퍼가 달리고 갑옷과 같이 각진 기하학적 패널을 지닌 자켓과 3차원적 기하학의 패널을 가진 트라우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실루엣은 빳빳한 필터레이션 메시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이것은 패널을 더욱 도드라지게 합니다. 반면, 라운드 아나토미그룹은 정교한 솔기와 둥글게 주름을 잡은 부분들을 통해 인체 근육의 형태를 과장한 실루엣으로 표현해낸 자켓과 트라우저로 구성됩니다. 함께 매칭된 모자들은 스티븐 존스와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탄생되었습니다. 모자는 4가지의 스타일로 나눠지는데, 그 중 챙이 평평한 안테나 캡과 테가 둥근 안테나 캡은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과 함께, 뾰족한 포리지 캡은 테크-토닉 플레이트 그룹과, 둥근 포리지 캡은 라운드 아나토미그룹과 함께 매칭되었습니다. 또한 두 가지 스타일의 새로운 슈즈를 선보였는데, 벽돌 컬러의 밑창과 패드를 가진 쇼트 윙 브로그 슈즈와 쇼트 윙 브로그 부츠가 있습니다.
이번 시즌 소재는 주로 클래식한 페브릭으로 이러한 초현대적인 실루엣을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였으며, 클래식한 패브릭과 초현대적인 실루엣를 서로 병치시켰습니다. 클래식 테일러링 그룹은 클래식 그레이 컬러의 울, 코튼, 린넨, 그리고 고무 트위드 수트 소재가 자수로 놓여진 프린스 오브 웨일즈 혹은 톰브라운 타탄 패턴과 함께 쓰였습니다. 테크-토닉 플레이트그룹과 라운드 아나토미 그룹 모두에 울 수팅, 코튼 시어서커와 옥스포드, 실크 자카드, 3D 와플 테크, 나일론 립 스탑, 레인 슬리커, 매킨토시 소재가 쓰였습니다. 그 중 몇 가지 룩에는 나비와 꽃모양의 기계 자수나 레이저 커팅된 그로그랭 리본의 아플리케를 꾸며 클로버와 나비를 같이 보이게 했습니다.
이번 시즌의 대표적 컬러들은 그레이-핑크 그룹, 레드-화이트-블루 그룹, 네이비-옐로우-오렌지 그룹, 오렌지컬러를 포인트로 한 블랙-화이트 포멀 그룹으로 나뉩니다.
>> 톰브라운 브랜드 소개
▲ Thom Browne Commercial S/S 2015 :
커머셜라인은 컬렉션라인에 영향을 받아서 웨어러블하게 나온 제품으로 매장에서 판매
톰브라운은 까다롭지만 과장하진 않습니다. 그는 그의 셔츠가 다림질 없이, 세탁 후 바로 건조되어 입혀지는 그 자연스러운 방식과 느낌을 좋아합니다. 또한 그는 버튼다운 셔츠조차 단추를 채우지 않습니다. 그의 모든 옷(재킷, 팬츠, 스웨터, 셔츠)에 있어 패브릭과 커팅 실루엣은 젊은 취향을 따르지만, 옷을 만드는 방식만큼은 아주 정교한 핸드 메이드 기법을 고수합니다. 재킷의 소매 단추 아래 부분을 그로그랭 테이핑하는 것, 심지어 라펠이나 재킷의 마무리 부분, 팬츠의 햄 부분 안쪽까지 사용한 그로그랭 테이핑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시그니처 디테일입니다. 라펠이 좁고 재킷과 팬츠는 짤막하게 크롭트된 것이 바로 그만의 수트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곧 그에게는 패션입니다. 그의 옷을 입는 사람마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그 무엇을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그는 패션과 스타일이란 모름지기 옷을 입는 사람 그 안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그 방식은 반드시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의 옷은 기존 스타일과는 다른 그 무엇을 원하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나 통상적인 최고급 스타일을 따르지 않아도 근사해 보이길 원하는, 패션 취향이 보통 이상인 남성을 위한 것입니다.
영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의 스티브 맥퀸과,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존 에프. 케네디, 시어스 백화점 카탈로그 등 톰브라운의 모든 영감은 1950년대 후반과 60년대 초반, 즉, 진정한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이 무르익었던 그 시대에서 비롯됩니다. 톰브라운은 2001년 가을, 맞춤복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2004년 S/S 시즌, 드디어 그는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톰브라운의 레디-투-웨어 컬렉션은 계속해서 핸드 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되지만, 품질과 섬세한 디테일, 그리고 신선함에 가치를 두는 고객들을 위해 미리 제작하는 시스템도 일부 도입되었습니다. 2006년 11월, 톰브라운은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있던 기존의 “예약제” 스토어를 트라이베카로 옮겼으며, 이 곳은 기존 고객을 위한 주문 제작 예약제 스토어와 그레이 수트, 네이비 스포티 코트, 셔츠, 타이와 슈즈 등 톰브라운의 대표 레디-투-웨어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그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톰브라운은 2006년과 2013년 CFDA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선정되었고, 2006, 2008, 2009년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 결승 진출에 이어 2012년 수상하였으며, 2005 FASHION GROUP INTERNATIONAL 선정 <맨즈웨어 라이징 스타> 수상, 그리고 2005 CFDA 보그 펀드에 입상하였습니다.
톰브라운은 2007년 가을부터 브룩스 브라더스의 새로운 이미지를 위해 크리에이티브한 컨셉트를 선보이는 “Black Fleece by Brooks Brothers” 캡슐 컬렉션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해리 윈스턴과 함께 완성한 남성 주얼리 라인을 2007년 가을 선보였으며, 2009년 1월 밀라노 패션 위크를 통해 공개된 몽클레어의 새로운 남성 컬렉션 “Gamme Bleu” 또한 그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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