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SHION/FASHION NOW

프린트만 잘 골라도 스타일이 살아난다? 패션용어 A to Z 프린트편

프린트만 잘 골라도 스타일이 살아난다? 패션용어 A to Z 프린트편


프린트가 바뀌어봤자 얼마나 달라지겠어?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같은 디자인이라도 어떤 패턴을 입히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 스타일까지 확 바뀌어 버린답니다. 패턴에 담긴 유래와 느낌을 알아보고 T.P.O에 맞는 패턴을 골라보세요. 패턴 하나 잘 고르기만 해도 스타일이 확 살아날 테니까요.


체크지만 똑같은 체크는 아니다!


클래식한 체크의 대명사, 하운즈투스 체크 (Hound's-tooth check)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빈폴 골프 더 오픈 하운즈투스 체크 블랙 짚업 가디건과 체크 프린트 블랙 썬캡


체크의 형태가 사냥개의 이빨처럼 보이는 데에서 유래한 하운즈투스 체크는 검정이나 흰색 혹은 진하고 엷은 줄무늬의 폭을 똑같이 한 패턴입니다. 흰 바탕에 검정, 감색, 적색, 갈색의 갈지자 무늬를 배색한 패턴이 많으며 클래식함의 대명사지만 요즘은 좀 더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전통 패턴, 글렌 체크 (Glen check)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갤럭시 카디날 블루 글렌 체크패턴 쟈켓과 갤럭시 GX 그레이 트렌디 글렌 체크 쟈켓


스코틀랜드의 글레너카트 체크를 줄여 부르는 글렌 체크는 작은 격자로 구성된 큰 격자 무늬의 일종으로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체크 패턴입니다. 기본 패턴은 파란색과 흰색 두 가지이며, 클래식한 패턴인 만큼 주로 수트에 쓰입니다.

퀼트에서 이어진 격자 무늬, 타탄 체크 (Tartan check)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갤럭시 라이프스타일 카키 타탄체크 캐주얼 셔츠와 FUBU 레드 타탄체크 후드 긴팔 셔츠


타탄 체크는 스코틀랜드의 씨족에서 전해지는 전통적인 격자 무늬로 체크가 이중, 삼중으로 겹쳐있습니다. 처음에는 씨족의 민속 의상인 퀼트에 사용되다 지금은 그 무늬와 색채가 현대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고급스럽고 포근한 느낌으로 겨울철 사랑받습니다.


존재만으로도 포인트가 되는 패턴은?


청어의 등뼈 가시 모양, 헤링본 (Herringbone)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빈폴 골프 블랙 헤링본 귀마개 캡과 로가디스 그린 브라운 헤링본 울 투버튼 자켓


마치 청어의 등뼈 가시 모양을 연상케 하는 헤링본 패턴은 화살의 날개 같은 모양이 좌우 교대로 나타나는 무늬입니다. '팔자능'이라고도 하며 정식으로는 '헤링본 트윌'이라고 부릅니다. 클래식하고 미니멀한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여 전통적인 수트나 재킷, 오버 코트 등에 자주 쓰입니다.

동물 모피의 따스한 느낌, 애니멀 (Animal)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스티브 매든 레오파드 오픈 펌프스와 에잇세컨즈 이그조틱 레오파드 스카프


동물의 모피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무늬를 표현한 패턴으로 줄무늬나 반점에 특색이 있는 동물이 주로 모티프가 됩니다. 레오파드나 지브라 프린트가 대표적이며 따뜻한 느낌 때문에 F/W시즌에 인기가 많습니다. 화려한 느낌이지만 단색 패션에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주는 포인트가 됩니다.


유니크한 해골 모양, 스컬 (Scull)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에피타프 카키 오간자 스컬 프린트 블라우스와 스컬 앤 플라워 프린트 블라우스


두개골 모양을 옮긴 스컬 패턴은 해골의 크기나 컬러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펑키룩과 락시크룩 등 자유분방한 패션에 주로 사용되며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생기를 불어넣기 때문에 매니아층이 많은 패턴입니다.

크리스마스의 클래식 패턴, 페어아일 (Fair Isle)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바이크 리페어 샵 아이보리 페어아일 라운드 풀오버와 빈폴 맨즈 레드 페어아일 니트 장갑


스코틀랜드 북부의 세틀랜드 군도 남단에 위치한 페어섬에서 전통적으로 짜내는 독특한 패턴인 '페어아일'은 대표적인 클래식 패턴입니다. 눈꽃,기하학적 도형, 가시덤불 등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을 자랑하며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이 보입니다. 가디건 뿐만 아니라 재킷, 모자, 장갑, 머플러, 레깅스 등 여러 아이템에 두루 쓰입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 아가일 (Argyle)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로가디스 그린 카멜 브라운 아가일 울 가디건과 에잇세컨즈 아가일 패턴 삭스


다이아몬드 무늬를 균일하게 배열한 아가일 패턴은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느낌 때문에 남성이 특히 선호합니다. 스웨터 등에 많이 사용하며 수트 차림에 클래식한 아가일 패턴 양말을 신으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발랄한 느낌의 변화무쌍 패턴, 도트 (Dot)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에잇세컨즈 울 빅 도트 패턴 쇼츠 슬리브 니트와 유니섹스 코튼 도트 패턴 삭스


물방울 무늬를 프린트한 패턴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물방울의 크기에 따라 핀 도트, 폴카 도트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활동적이고 발랄한 느낌을 주며 컬러에 따라 캐주얼함부터 페미닌함까지 변화무쌍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패턴입니다.

기하학적인 카리스마, 지오메트릭 (Geometric)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에잇세컨즈 아크릴 지오메트릭 패턴 드레스와 지오메트릭 패턴 셔츠


최근 가장 주목받는 패턴인 지오메트릭은 '기하학적인'이라는 의미가 있는 형용사로 물방울, 직선과 곡선, 기타 기하학적인 발상에 기초해 만들어진 것을 일컫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있으며 장식적인 포인트가 됩니다.

에스닉한 올챙이 모양, 페이즐리 (Paisley)

패턴만 골라도 스타일이 확 산다! 프린트 A-Z에잇세컨즈 폴리에스터 컬러풀 페이즐리 레깅스와 빈폴 맨즈 페이즐리 프린트 블루 실크 넥타이


스코틀랜드 남서부에 있는 도시 페이즐리는 섬유 공업의 중심지로서 18세기 숄로 번창했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페이즐리는 굽은 옥, 망고, 올챙이 등으로 말하는 한쪽으로 휘어져 굽은 원 모양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에스닉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민속품에 자주 쓰이며, 넥타이로 의상의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 사진 출처: 패션피아, 에잇세컨즈 온라인 쇼핑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