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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 수상자 발표

■ 제9회 SFDF 수상자로 디자이너 최유돈, 허환 선정

■ SFDF, 세계적인 디자인 인재 후원을 통한 한국 패션 위상 제고 노력


제9회 삼성패션디자인 펀드 수상자로 선정된 최유돈(왼쪽) & 허환(오른쪽) 디자이너 



제일모직은 19일, 디자이너 최유돈(Eudon Choi, 런던)과 허환(Heo Hwan, 런던)이 제 9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지원하여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제일모직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후원 프로그램입니다. SFDF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를 비롯한 전문적인 지원이 제공됩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SFDF는 정욱준, 두리 정, 리처드 채, 임상아 등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을 후원하여 그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해왔다는 평입니다.


이번 제9회 SFDF의 수상자인 디자이너 최유돈과 허환은 모두 남성복을 전공한 여성복 디자이너로,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해외 패션계에서 그들만의 창의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인이라는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최유돈 디자이너는 SFDF지원과 함께 최근 유럽 시장을 넘어 미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어 3회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무영 SFDF 사무국장은 

최유돈 디자이너의 연이은 수상은 SFDF가 일회성 후원금 지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SFDF 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글로벌 디자이너가 탄생할 수 있도록 후원자이자 동반자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SFDF의 설립 취지를 명백히 보여주는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역대 SFDF 2회 이상 수상자 명단

– 정욱준(2009/2010/2011 총3회 수상), 두리정(2006/2007 총2회 수상), 박고은(2006/2007 총2회 수상), 스티브J & 요니P(2007/2008 총 2회 수상), 최철용(2012/2013 총2회 수상), 최유돈(2012/2013/2014 총3회 수상)



또한, SFDF는 패션 명문학교인 서울의 SADI, 뉴욕의 파슨스(Parsons),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특별 장학금인 SFDF Scholarship을 지급한다. 이 장학금은 SFDF가 한국계 신진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미래의 세계 패션을 이끌어갈 글로벌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신설되었습니다.



SFDF Scholarship을 받게 된 SADI의 류지강(왼쪽), 김지은(오른쪽) 학생



올해에는 파슨스의 장혜원, 윤주영 학생과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박현철, SADI의 류지강, 김지은 학생을 포함하여 파슨스의 Justin Chu,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Charlotte Tydeman 등 총 9명의 학생이 SFDF Scholarship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 제 9회 SFDF 수상자 디자이너 최유돈, 허환 소개


제 9회 SFDF 수상자로 선정된 디자이너 최유돈과 허환은 패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런던에서 매 시즌 자신의 컬렉션을 통해 글로벌 디자이너로서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과 창의성과 시장성을 균형 있게 갖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런던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으며, 

美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호평을 받은 신진 디자이너 최유돈



최유돈(Eudon Choi)은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은 후, 런던으로 이주해 Royal College of Art에서 여성복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졸업 후 영화배우이자 세계적인 패션 리더인 시에나 밀러의 패션 브랜드인 ‘트웬티 에잇 트웰브(Twenty8Twelve)’와 ‘올 세인츠(All Saints)’의 수석 디자이너를 거쳐, 2009년 `유돈 초이(Eudon Choi)`라는 자신의 컬렉션을 론칭했습니다. ‘영국 패션의 새로운 경향을 이끄는 신진 디자이너’로 평가 받으며 런던을 넘어 밀라노, 뉴욕 등지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한 그는 남성복에서 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테일러링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의 사용, 뛰어난 색상 선택으로 유명합니다. 


최유돈은 2011 WGSN 글로벌 패션 어워드(WGSN 2011 Global fashion awards)’에서 그 해 가장 주목을 받은 신진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상인 ‘이머징 탤런트 프라이즈(Emerging Talent Prize)’를 수상했으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는 ‘보그 탤렌츠(2011 Vogue Talents Corner Exhibition)’에 출품, 미국의 유력 패션지인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에게 ‘아름다운 컬렉션’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AUTUMN/WINTER 2013>


<SPRING/SUMMER 2014>


특히 제7회 SFDF 수상을 했던 2012년 2월에는 런던 패션위크 정규 일정에 당당히 데뷔하여, 신진 디자이너로는 이례적으로 스타일닷컴(Style.com) 등 해외 유수 언론들과 바이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허환



허환(Heo Hwan)은 한양대학교에서 의류학과와 인문학을 복수전공하고, 국내에서 3년간 여성복 브랜드의 디자이너 경험을 거쳐 런던 Royal College of Art에서 남성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창 시절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우승하고 졸업작품전까지 여러 매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그는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10년 여성복 브랜드 ‘허환 시뮬레이션(Heohwan Simulation)을 론칭했습니다. 2012년 F/W 컬렉션을 통해 런던패션위크에 진출한 허환은 2013년 S/S 컬렉션을 본 영국판 보그의 에디터로부터 앞으로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로 호평을 받은바 있습니다.


특히 허환은 지난 시대의 잡지 이미지나 텍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실루엣에 자신만의 철학을 결합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F/W 컬렉션 역시 1968년 프랑스의 정치적 이슈와 당시 패션 동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 시대 유행하던 코쿤 실루엣에 현대적인 콜라주 프린트를 더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AUTUMN/WINTER 2013>


<SPRING/SUMMER 2014>


허환은 지금까지 총 5번의 런던패션위크 컬렉션을 통해 2012년 Vauxhall Fashion Scout의 ‘지켜 볼만한 신인 디자이너’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Merit Award 2013의 수상자로 주목을 받는 등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로 입지를 굳혀 가고 있습니다. 


이무영 SFDF 사무국장은 

내년이면 10주년을 맞게 되는 SFDF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인정 받고 앞서가는 한국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