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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FASHION NOW

[트렌드 리포트] 런웨이로 보는 2012 F/W 남성복 트렌드 - 수트, 재킷 편

[트렌드 리포트] 런웨이로 보는 2012 F/W 남성복 트렌드 - 수트, 재킷 편


남자의 계절 가을, 남성미로 무장한 2012 F/W 시즌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일까요. 2012/13 F/W 시즌 남성복 컬렉션은 그 어느 때보다 남성미를 강조하는 아이템이 두드러집니다. 고전적인 남성미를 드러내는 클래식 테일러드 코트와 수트가 런웨이에 대거 등장했고, 헤리티지와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한 이들의 스타일은 권위를 내세우는 전통적인 남성상을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헤리티지와 테일러링의 전통성을 바탕으로 권위 있는 남성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유스(YOUTH) 컬처, 스트리트 감성, 스포티한 요소를 결합하여 2012년 방식의 새로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지요.

클래식의 회귀,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방식


고전적인 미를 부활시켰다고 해서 지루할 거라 여긴다면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2012 F/W 시즌에서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멋스러움을 간직한 클래식한 코트와 수트에 꾸뛰르적 요소를 결합해 테일러링의 아름다움을 살렸고, 다양한 헤리티지를 신선하게 해석한 레트로(복고) 스타일링을 선보입니다.

컬러 또한 블랙처럼 무게감 있는 클래식한 색조가 메인으로 부상했습니다. F/W 시즌의 주요 컬러 팔레트인 카멜, 블랙, 그레이, 네이비 컬러에 와인, 틸 블루(Teal Blue), 바틀 그린(Bottle Green)이 어울려, 자칫 어둡게 보일 수 있는 컬렉션에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소재는 트위드, 벨벳, 코듀로이, 울과 같은 전통적인 추동 컬렉션 소재를 사용해, 엄격하면서도 유연한 동시에 부드러운 촉감이 현대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 전체적인 컬러와 소재가 클래식한 느낌이라면, 프린트와 패턴은 단색 패턴뿐만 아니라 바로크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한 이미지, 꽃무늬 등의 다양한 프린트를 이용해 트렌디함을 살렸습니다.

그런 가운데 클래식 코트, 캐주얼 재킷, 테일러링 아이템이 이번 시즌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베이직한 아이템이지만 구조적인 실루엣을 위해 꾸뛰르적 요소들을 가져오고, 다양한 프로포션의 변화를 주어 이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링을 창조했습니다. 의외의 믹스앤매치 방법으로 남성복에 새로움을 불어넣어 더욱 풍성해진 2012 F/W 시즌 남성복 트렌드를 런웨이에서 만나볼까요?


클래식 테일러링 수트 - 2버튼 싱글 브레스티드(2SB) & 4버튼 더블 브레스티드(4DB)


더욱 젊어진 2버튼 스타일의 싱글 브레스티드


[트렌드 리포트] 런웨이로 보는 2012 F/W 남성복 트렌드 - 수트, 재킷 편Louis Vuitton (좌) / Buberry Prorsum(우)


클래식한 느낌의 2버튼 스타일 싱글 브레스티드 테일러링은 높아진 허리 라인으로 좀 더 감각적으로, 젊게 수트 스타일링을 완성해 줍니다. 주요 컬러는 그레이, 네이비, 블랙, 암녹색 등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주고, 주요 소재로는 모헤어(Morhair-앙고라), 헤링본과 같은 트위드를 주요 소재로 해 추동 시즌의 느낌을 살렸습니다.

한 벌로 두 스타일, 4버튼 더블 브레스티드


[트렌드 리포트] 런웨이로 보는 2012 F/W 남성복 트렌드 - 수트, 재킷 편Prada (좌) / Iceberg(우)


이번 시즌 4버튼 더블 브레스티드 테일러링은 샤프하게 컷팅된 잘 빠진 어깨 라인과 명확한 허리 라인의 구조적인 실루엣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클래식한 그레이와 네이비가 주된 컬러이며 셔츠나 타이를 어떻게 매칭하느냐에 따라 포멀한 룩부터 트렌디한 느룩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캐주얼한 테일러링 수트 - 벨벳 수트 & 소프트 테일러링 재킷


코듀로이 수트와 블레이저


[트렌드 리포트] 런웨이로 보는 2012 F/W 남성복 트렌드 - 수트, 재킷 편Junya Watanabe


코듀로이 소재로 된 수트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남성복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실루엣의 대부분은 2싱글 브레스티드, 깔끔한 허리 라인이 포인트로 남들과는 조금 다른 수트를 원하는 감각적인 당신이라면 눈 여겨 봐야 할 아이템입니다. 코튼 벨벳, 실크 벨벳, 다양한 굵기의 코듀로이로 만들어진 이 수트들은 베이직한 블랙, 카멜과 그레이부터 다양한 색감의 그린, 와인까지 색상 선택의 폭이 다양한 것이 장점입니다.

릴렉스한 핏으로 즐기고 싶다면, 소프트 테일러링 재킷


[트렌드 리포트] 런웨이로 보는 2012 F/W 남성복 트렌드 - 수트, 재킷 편Iceberg (좌) / Kolors(우)


조금 더 편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의 수트를 원한다면, 소프트 테일러드 재킷을 주목해주세요. 싱글 재킷의 실루엣에 멜란지 니트와 저지, 펠트 울, 워싱된 코듀로이 등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릴렉스한 느낌을 연출하고, 비구조적인 어깨 라인과 패치 포켓으로 수트의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데님과도 믹스매치할 수 있는 캐주얼 수트 재킷 - 블루종 & 샤킷


소재와 컬러가 다양해진 블루종


[트렌드 리포트] 런웨이로 보는 2012 F/W 남성복 트렌드 - 수트, 재킷 편Les Hommes


2012 S/S 시즌의 블루종이 1950년대의 감각을 받아 밝은 컬러와 짧은 실루엣의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F/W 시즌에는 와인, 울트라 블루, 블랙 등의 리치한 가을 컬러와 실키한 외관 소재로 고급스럽고 와일드해졌습니다. 특히 허리길이로 크롭트된 라운드 실루엣과 컬러 블록, 부분적 컬러 악센트가 기존과는 다른 신선함을 주며 안감에는 패딩 처리가 되어 가을이 깊어가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캐주얼과 클래식을 결합한 샤킷(Shacket)


[트렌드 리포트] 런웨이로 보는 2012 F/W 남성복 트렌드 - 수트, 재킷 편Junya Watanabe


캐주얼 수트의 하이브리드 아이템인 샤킷은 멀티플 포켓 디테일이 눈에 띄며 경량의 브러쉬 울, 플란넬, 체크 트윌, 부드러운 포플린, 캔버스, 코듀로이 등의 소재와 텍스쳐를 대조적인 느낌으로 믹스해 변화를 줬습니다. 그레이, 카멜, 네이비, 카키와 에스프레소 브라운, 레드와 같은 강한 컬러가 위주지만 부드러운 실루엣의 팬츠와 매칭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할 수 있다고 하네요.


남성미 물씬한 밀리터리 스타일 재킷


이번 추동 시즌에 재킷을 구입할 계획이라면 밀리터리 느낌을 살린 디테일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2 F/W 시즌의 재킷은 다양한 컬러는 물론이고 포켓 장식이나 허리선이 살짝 긴 사파리 스타일, 후드 스타일 등의 밀리터리적인 디테일 요소가 눈에 띕니다.

[트렌드 리포트] 런웨이로 보는 2012 F/W 남성복 트렌드 - 수트, 재킷 편Gucci, Versace의 밀리터리 크롭 재킷, Junya Watanabe 필드 재킷, Canali 포켓 장식 재킷(왼쪽부터 순서대로)



이 외에도 삼성디자인넷에 방문하시면 2012년 F/W 남성복 유행 예상 아이템 30여가지와 더 다양한 시즌별 트렌드 및 유행 아이템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삼성디자인넷 (www.samsungdesig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