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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FASHION NOW

패션계의 대모, 10 꼬르소 꼬모의 창립자 '까를라 소짜니'와의 만남!


패션계의 대모 10 꼬르소 꼬모 창립자 까를라 소짜니와의 만남

 

 

세계적인 멀티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세계적으로 패션의 도시를 말할 때, 프랑스 파리나 이탈리아 밀라노, 미국 뉴욕이나 일본의 도쿄를 떠올리곤 하죠! 지난 2008년 3월, 패션의 변방으로 취급 받던 서울에 이탈리아 밀라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생기면서 서울은 '패션의 도시, 디자인의 도시'로 주목 받기 시작했는데요, 2010년 1월 뉴욕타임즈는 ‘2010년 꼭 가봐야 할 곳 31곳’ 기사에 한국의 서울을 선정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패션 및 문화 명소로 ’10 꼬르소 꼬모 서울’을 소개하기도 했죠~

 

편집 매장’이란 개념을 창시한 ‘10 꼬르소 꼬모'의 서울 플래그쉽 스토어가  2014년, 오픈 6주년을 맞았습니다. 서울의 상징을 넘어 아시아 No.1 멀티 콘셉트 스토어로 자리매김한 10 꼬르소 꼬모는 세계적인 갤러리스트이자 패션 저널리스트인 까를라 소짜니(Carla Sozzani)가 디렉팅한 멀티 콘셉트 스토어입니다.

 

10 꼬르소 꼬모 창립자이자 패션계의 대모 ‘까를라 소짜니’

10 꼬르소 꼬모 창립자이자 패션계의 대모 ‘까를라 소짜니’

 

1960년대 이탈리아 보그의 편집장을 지내고

70년대 프랑스의 잡지인 엘르의 이탈리아판을 처음 만든 살아있는 패션계의 대모

 

10 꼬르소 꼬모에서는 다양한 패션브랜드 디자이너의 의류에서부터 뷰티 제품이나 독창적인 디자인 소품까지~ 까를라 소짜니의 취향에 따라 선택된 컬렉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제딘 알라이아, 꼼데가르송 같은 유명 브랜드 역시 그녀의 탁월한 안목 덕분에 대중에게 알려질 수 있었죠. 또한, 패션, 디자인, 서적, 음악을 위한 쇼핑 공간과 정원, 카페 &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되어 ‘슬로우 쇼핑’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의상, 소품들로 가득한 10 꼬르소 꼬모 청담스토어   독특한 인테리어와 의상, 소품들로 가득한 10 꼬르소 꼬모 청담스토어

 독특한 인테리어와 의상, 소품들로 가득한 10 꼬르소 꼬모 청담 플래그쉽스토어

 

 

싸이 뮤직비디오에 나온 ‘그곳?’

한류 패션을 알린, 10 꼬르소 꼬모 청담 플래그쉽 스토어

 

특히 10 꼬르소 꼬모 청담점은 2013년 열풍을 일으켰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10 꼬르소 꼬모 청담점에서 촬영한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 장면

10 꼬르소 꼬모 서울(청담 플래그쉽 스토어)서 촬영한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 장면

(출처: 싸이(PSY) 젠틀맨 뮤직비디오)


▶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10 꼬르소 꼬모 서울 >>http://samsungfashion.tistory.com/81

 

 

패션을 넘어 디자인, 서적, 음악까지

슬로우 쇼핑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10 꼬르소 꼬모 서울 6주년 오픈 기념 ‘토니 비라몬테스 展’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국내 최초 초청, 문화의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

 

올해에는 오픈 6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기획된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토니 비라몬테스 展’ (3/26~4/27)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패션 사진계의 거장인 파올로 로베르시와 피터 린드버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국내 최초 초청해 전시회를 개최하는 문화 교류의 역할도 앞장서고 있는데요,  패션을 사랑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보다 패션 이외에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자그만한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올해에는 오픈 6주년을 기념해, 까를라 소짜니가 직접 전시 기획한 패션일러스터레이터 ‘토니 비라몬테스 展’ 이 열리고 있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를 풍미한 일러스트레이터 토니 비라몬테스의 전성기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동시에 ‘전시 속의 전시’ 콘셉트로 배우 윤은혜, 모델 송경아, 디자이너 오영욱 등 한국 문화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 6인의 전시도 진행 중이랍니다.

 

6인의 전시회 중 나얼(왼쪽 위), 송경아(왼쪽 아래), 윤은혜(오른쪽)의 전시 작품

6인의 전시회 중 나얼(왼쪽 위), 송경아(왼쪽 아래), 윤은혜(오른쪽)의 전시 작품


2011년 10 꼬르소 꼬모 청담에서 열였던 파울로 로베르시 사진전 2011년 10 꼬르소 꼬모 청담에서 열였던 파울로 로베르시 사진전

오픈 3주년 기념으로 10 꼬르소 꼬모 청담에서 개최한 세계적인 패션포토그래퍼, 파울로 로베르시 사진展


10 꼬르소 꼬모 진행 전시 더 보기


▶ 비운의 천재 작가 ‘토니 비라몬테스 展’ >> http://samsungfashion.tistory.com/493
▶ 패션 사진계의 거장 ‘피터 린드버그 展’ >> http://samsungfashion.tistory.com/94
▶ 3대 패션 포토그래퍼 ‘파울로 로베르시 展’ >>http://samsungfashion.tistory.com/311

 

 

그녀를 거치면 트렌드가 된다!
패션계의 대모 ‘까를라 소짜니’의 패션 철학

   

10 꼬르소 꼬모 오픈 6주년을 기념해 직접 기획한 ‘토니 비라몬테스 展’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은 까를라 소짜니를 만났습니다. 블론드 헤어와 블랙 드레스를 고집하는 그녀. 화장기 없는 그녀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갤러리스트이자 패션 저널리스트 ‘까를라 소짜니’

세계적인 갤러리스트이자 패션 저널리스트 ‘까를라 소짜니’

 

입고, 들고, 걸치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되는 패션계의 대모! 까를라 소짜니는 이탈리아에서 패션 잡지의 에디터로 일하기 시작해 미국 보그까지 19년 동안 패션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최초로 '편집 매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기획한 그녀의 패션철학과 한국에 대한 애정에 관해 들어봤습니다.



 

Q1: 10 꼬르소 꼬모 6주년 기념 전시로 ‘토니 비라몬테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이제까지는 주로 사진전시를 해왔었으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에도 관심이 많아요. 특히 토니 비라몬테스는 1988년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해 그의 작품들이 잊혀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1980년대 성행했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의 인간적인 느낌도 함께 보여주고 싶었어요.


Q2: 10 꼬르소 꼬모에서 취급하는 브랜드와 디자이너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A2: 자신만의 색깔과 철학을 가진 브랜드를 선호해요. 또한 장기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도 좋아하는 편이죠.


Q3: 10 꼬르소 꼬모 입점을 통해 서로에게 가장 많은 도움이 되고 영향을 미친 디자이너는 누구인가요?


A3: 레이 가와쿠보, 아제딘 알라이아, 마르틴 마르지엘라를 꼽을 수 있어요.
레이 가와쿠보는 과장되고 화려한 패션이 유행했던 시대에 블랙과 긴 치마, 노 메이크업으로도 여성이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또 내가 진정 원하던 스타일을 제안해주기도 했어요.
아제딘 알라이아는 지금도 마치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는데, 스터드와 가죽을 정교하게 사용하고 연령에 상관없이 영원히 입을 수 있는 조각 같은 옷을 만들어서 좋아합니다.


Q4: ‘10 꼬르소 꼬모가 편집 매장이란 개념을 처음 시작하면서 편집 매장들이 많이 생겨났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10 꼬르소 꼬모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4: 편집 매장이 많이 생기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다만, 10 꼬르소 꼬모는 문화를 단순히 구색을 갖추기 위해 다루는 것이 아니라 문화에서 시작해서 책과 옷, 음식, 전시 등으로 확장된 개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매장에서 급하게 쇼핑만 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소파에서 쉬면서 여유롭게 ‘쇼핑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만의 콘셉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Q5: 마지막으로 SFDF 수상자 디자이너 허환과 남성복 '디그낙' 디자이너 강동준을 밀라노 컬렉션에 초대하고, 허환 디자이너의 경우 '가장 기대되는 한국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하셨는데요. 이처럼 한국 디자이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5: 서울에 10 꼬르소 꼬모가 생긴 이후 마치 서울이 내 고향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곳 직원들과도 가족처럼 지내고 있고, 특히 한국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도 관심이 많아서 저의 고향인 밀라노에서도 지속적으로 한국 패션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죠!


런던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허환

런던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허환


* 삼성패션 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SFDF)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지원하여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후원 프로그램입니다. SFDF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국내∙외 홍보를 비롯한 전문적인 지원이 제공됩니다.

 

* 제9회 SFDF 수상자 디자이너 ‘허환’

제9회 SFDF 수상자로 선정된 디자이너 허환은 패션 중심 도시 중 하나인 런던에서 매 시즌 자신의 컬렉션을 통해 글로벌 디자이너로서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창의성과 시장성을 균형 있게 갖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10 꼬르소 꼬모 창립자 까를라 소짜니의 인터뷰였는데요. 그녀의 취향을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번 주말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쇼핑까지~ 모두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이탈리아 밀라노의 10 꼬르소 꼬모 매장 >> http://samsungfashion.tistory.com/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