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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MEN

[패션용어 사전] 남자의 스타일을 완성하다! 남성 액세서리 편


때로는 작은 포인트 하나가 전체를 결정합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는 여성들과 달리 남성들은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많지 않은데요, 남성들의 패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남성 액세서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으로 '포켓 스퀘어'와 '부토니에르' 등의 인기가 높죠. 남자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남성 액세서리를 공개합니다.


완벽한 수트를 위한 남성 수트 액세서리


부토니에르(Boutonnière)

그레이 수트에 포인트를 준 꽃 모양 부토니에르


부토니에르는 '단춧구멍'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재킷 아랫깃에 있는 장식 구멍인 '라펠 홀(Lapel Hole)', 혹은 그 곳에 꽂는 꽃을 말합니다. 때문에 '프라워 홀'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부토니에르는 남성이 꽃을 들고 여성에게 청혼할 때, 여성이 승낙의 의미로 꽃 한 송이를 남성의 가슴에 꽂아준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오페라나 기념일 등 주로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사용하는 부토니에르. 최근에는 꽃 대신 다양한 디자인으로 나와, 남성 액세서리의 대표주자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포켓 스퀘어(Pocket Square)


컬러와 패턴, 소재, 접는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포켓 스퀘어


수트의 가슴주머니를 장식하는 사각형의 천, 포켓 스퀘어. 과거 귀족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수트 가슴주머니에 손수건을 꽂고 다니는 데서 유래해 '포켓치프'나 '행커치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타이와 함께하면 클래식한 느낌을, 노타이에 포켓 스퀘어만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재킷도 포켓 스퀘어가 있으면 특별하게 변신하는데요. 포켓 스퀘어는 컬러와 패턴, 소재, 접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커프스 버튼(Cuffs Button)

갤럭시 트위스터 스틱형 백금 도금 커프스 버튼 (5만 원대) / 블랙 사각 장식 커프스 버튼 (5만 원대)

핑크 큐빅 장식 커프스 버튼 (5만 원대) / 원형 네이비 큐빅 장식 커프스 버튼 (5만 원대)


'커프스'는 와이셔츠나 블라우스의 소맷부리를 말합니다. 이 커프스에 다는 장식을 '커프스 버튼'이라고 하죠. 17세기 말 처음 등장한 커프스 버튼은 노끈, 조개껍데기, 쇠사슬 등을 활용하여 '커프스 링크스'라고 불리다가, 19세기 말 지금의 형태로 정착했습니다. 커프스 버튼은 금속, 보석 등으로 디자인한 면을 소매 바깥쪽으로 둔 뒤, 안쪽 고리로 고정하는 형태입니다.

비즈니스를 하는 남성들의 유일한 보석류라는 커프스 버튼. 실용성보다는 장식성을 강조하는 아이템으로, 타이 핀과 세트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프스 버튼으로 보일듯 안 보일듯 은근한 매력을 발산하세요.


서스펜더(Suspender)

바이크 리페어샵 패턴 서스펜더 (4만 원대)


서스펜더는 일반적으로 스커트나 바지의 멜빵을 말합니다. 1920년대, 남성들이 수트의 재킷과 바지를 몸에 고정하기 위해 벨트 대신 사용했던 아이템이죠. 이후 벨트가 일반화되면서 서스펜더는 멋 내기용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스펜더는 폭과 컬러에 따라 여러 가지 룩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의와 같은 컬러의 서스펜더를 선택하면, 무난하면서도 센스있는 룩이 탄생합니다.

활동성이 높고, 개성 있는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서스펜더는, 치노 팬츠나 9부 팬츠 등과 함께하면 좋은데요. 여기에 컬러 삭스와 로퍼 등을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습니다.


유니크한 스타일을 위한 넥웨어


보타이(Bow Tie)

빈폴 멘즈 네이비 체크 울 니트 보타이(5만 원대) / 카키 블록 스트라이프 울 보타이 (5만 원대)


보타이는 나비매듭 형태의 타이로, 흔히 '나비넥타이'라고 부릅니다. 소재와 프린트에 따라 다양한 느낌이 드는 보타이는, 젊고 캐주얼한 감각으로 일반적인 넥타이 대신 착용합니다. 긴 끈으로 나비 모양을 만들거나 나비 모양으로 접힌 타이를 클립으로 여미는 '클립 온 보타이(Clip on Bow Tie)' 등이 있습니다.

최근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활동할 때, 수트에 보타이를 매치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격식 있는 자리에서 주로 매던 보타이가 최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톡톡 튀는 컬러나 패턴이 있는 보타이를 선택하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니트 타이(Knit Tie)

빈폴 맨즈 네이비 울 자카드 니트 넥타이 (6만 원대) / 네이비 스트라이프 니트 실크 넥타이 (6만 원대)

/ 브라운 스트라이프울 니트 넥타이 (9만 원대)


질감 그 자체로 독특한 니트 타이는 젊고 캐주얼한 테일러링에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입니다. 특히 F/W 시즌에는 따뜻한 느낌이 들어 인기가 많죠. 스트라이프나 도트 패턴 니트 타이는 프레피 룩을 연출하기에 좋은데요. 노르딕 패턴과 체크 패턴 등 독특한 패턴을 선택하면 위트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니트 타이는 쉽게 구겨지지 않아, 휴대하기 편리합니다. 또 평범한 수트 차림에 니트 타이를 매치하면 손쉽게 색다른 느낌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크라바트(Cravate)

빈폴 맨즈 아이보리 프린트 스카프 (6만 원대) / 바이크 리페어 샵 네이비 실크 프린트 사각 스카프 (5만 원대)

/빈폴 멘즈 그린 프린트 실크 사각 스카프 (7만 원대)


크라바트는 프랑스어로 '넥타이'라는 뜻으로, 목에 매는 밴드형 패션 아이템입니다. 17세기 크로아티아의 크라바트 연대 장병이 목에 빨간 스카프를 착용한 것에서 유래했는데요, 태양왕 루이 14세가 크라바트를 착용하며 널리 유행했습니다. 크라바트를 매는 수많은 방법 중, 싱글 혹은 더블 윈저 매듭을 현재 넥타이의 원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크라바트는 다양한 패턴이 잇찌만, 2013 S/S 시즌에는 페이즐리 패턴이 주로 나타납니다. 폴로 셔츠와 매치하면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리조트 룩으로 잘 어울리죠. 가지고 있는 스카프 등을 크라바트처럼 연출해도 좋습니다.


파시미나(Pashimina)


파시미나는 캐시미어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입니다. 이러한 소재와 파시미나로 만든 제품을 모두 파시미나라고 합니다. 그 희소성 때문에 주로 숄, 머플러, 스카프 등으로 만듭니다. 최근에는 파시미나 머플러 형태 자체를 파시미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파시미나 혼방부터 코튼, 리넨, 실크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어깨에 걸치거나 목에 한번 둘러주기만 해도 멋진 파시미나. 이번 시즌에는 빅 사이즈의 파시미나를 느슨하게 묶어 스타일링하세요. 내출럴한 스타일로 젊은 감각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ㅣ 패션피아, 에잇세컨즈 온라인 스토어, 빈폴 블로그